K2-18b: 외계 행성 대기에서 포착된 생명체 단서

1. 서론: K2-18b의 관심

2015년 발견된 K2-18b는 지구와 유사한 해양을 지닌 외계 행성으로, 거주 가능 영역에 위치해 생명체 탐사의 핵심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지구에서 약 124광년 거리의 적색왜성 궤도를 도는 이 행성에 대해, 최근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중대한 관측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탐사

우주망원경(JWST)은 K2-18b의 대기를 여러 파장대에서 분석하였으며, 대기 성분 분광 데이터를 수년간 축적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량 가스 스펙트럼에서 특이 신호가 포착되어, 연구팀은 이를 정밀 분석해 생체 기원 물질 여부를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3. 디메틸설파이드·디메틸디설파이드 검출

관측 결과, K2-18b 대기 중에 해양 플랑크톤이 생성하는 가스로 알려진 디메틸설파이드(DMS)디메틸디설파이드(DMSD)의 농도가 유의미하게 확인되었습니다. 지구 환경에서 이들 가스는 생물학적 활동으로만 대량 생산되기 때문에, 외계 행성에서의 검출은 강력한 생명체 단서로 간주됩니다.

4. 생명체 존재 가능성

과학자들은 “이 물질들이 비생물학적 기작이 아니라면, K2-18b의 바다에는 지구 초기 바다를 연상시키는 미생물 생태계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화산 분출 등 지질학적 요인으로 생성됐을 가능성도 있어, 추가적인 바이오마커 동시 탐지가 중요합니다.

5. 향후 연구 및 전망

  • 다중 파장 정밀 분광 관측을 통한 추가 가스 검증
  • 지구 모사 실험실에서 DMS 비생물 생성 여부 실험
  • 메탄·수증기 등 추가 바이오마커 동시 탐지
  • 차세대 우주 탐사선 계획으로 표면 직접 관측 시도

K2-18b 연구는 외계 생명체 탐사의 새 장을 열었으며,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뛰어난 감도로 더욱 정교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졌습니다. 앞으로 전 지구적 학제 간 협력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