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화장품 전쟁: 다이소부터 이마트·편의점까지

1. 초저가 화장품 시장 개요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초저가 화장품이 핵심 집객 무기로 떠올랐습니다. 다이소가 주도한 1,000원대~5,000원대 화장품 시장에 이마트, 편의점까지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5000원 미만 화장품은 1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 타깃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율을 끌어올리는 주요 전략이 되었습니다.

2. 이마트×LG생활건강 ‘글로우:업’ 출시

 

이마트는 LG생활건강과 협업해 단독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종을 4,950원 균일가로 선보였습니다.

  • 스킨케어 5종·스페셜 케어 3종
  • 콜라겐·바쿠치올 등 탄력 케어 성분 함유
  • 글루타치온 브라이트닝 효과

이마트는 “초저가 화장품 소비자 반응을 보며 다른 브랜드 협업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다이소의 압도적 성장 배경

 

다이소는 1,000원·2,000원·3,000원·5,000원 화장품 500여종을 판매하며 지난해 매출 3조9689억·영업이익 3771억을 기록했습니다.

  • 뷰티 매출 신장률 144%↑
  • VT·손앤박·태그 등 브랜드 품절 대란
  • 60개 브랜드 입점

가성비·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오프라인 집객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4. 편의점 화장품 확장 전략

 

GS25·CU 등 편의점도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을 강화 중입니다.

  • GS25: 기초 화장품 3,000원, PB 색조 13,000원~14,000원
  • CU: 엔젤루카 기초·색조 각 3,000원
  • 뷰티 특화 매대·테스트 판매 확대

소비자들은 출근길·여행 중 긴급 구매를 넘어 가성비 필수품으로 편의점을 찾고 있습니다.

5. 시장 경쟁과 소비자 선택권

 

대형마트·편의점·다이소가 경쟁하면서 소비자 선택권은 넓어졌습니다. 중소 브랜드에 한정되던 초저가 화장품에 LG생건·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까지 합류하며 양극화 조짐도 보입니다. 이은희 인하대 교수는 “초저가 화장품 시장이 성장하면 프리미엄·초저가 양극화가 뚜렷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으로 초저가 화장품은 오프라인 유통의 필수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소비자는 품질·가격·브랜드를 자유롭게 비교·선택하게 될 것입니다.